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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 SCL & INFRA

전자상거래 업체는 어떤 방식으로 물류를 운영할까?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전자상거래는 그야말로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 구조를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되기 전엔 모든 물건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방문 판매나 상품들을 책자 등에 모아 놓고 전화를 통해 주문을 받는 식의 물건구매는 가능했지만 위의 방법들은 모두 매장 직원 또는 전화 상담원을 통해 구매할 밖에 없는 매매방법 입니다.


여기서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되고, 빠른 IT인프라의 구축에 힘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 있었고, 소비자들은 편한 쇼핑을 즐길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마우스 번이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있는 채널이 다수 생겼고, 시간차는 있지만 주문 상품이 집까지 편안하게 배송되어 왔기 때문에 이상의 서비스 개선은 없을 것이라 봤습니다. 하지만 점점 치열해지는 업체간 경쟁으로 전자상거래에 업체는 여러 노력을 해왔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종 자체가 기존에 있던 비즈니스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기에 어느 하나 벤치마킹 곳이 없었고, 많은 시행 착오 끝에 지금의 서비스를 만들어 왔음을 부인하는 분들은 없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저는 중에 특히 물류 부분이 더욱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했다고 생각하며, 또한 다른 분야와는 상이하게, 경쟁력을 갖춘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물류 부분임을 염두하고 말씀 드립니다.

모델이 없는 상황에 쉽게 투자를 결정하기도 어렵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하더라도 실패하는 케이스가 많았던 치열한 현실 속에서 가지 성공한 실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류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의외로 전자상거래 물류 프로세스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은 같아 전자상거래에서 대표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세스에 대해서 소개 할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면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방식이 가지 될까 하고 생각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는 판매자 ->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발송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여러 루트의 물류 프로세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전자상거래는 전문몰 형태로 출발했습니다도서, 전자제품, 화장품, 의류 각각의 분야별로 전문몰 형태의 쇼핑몰들이 생기면서 그들만의 특색을 살려 마케팅을 하고 전문몰별로 각자의 시장을 형성해 경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의 경쟁력을 좀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직접 상품을 촬영해서 웹에 디스플레이하고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도 하고 주력 상품들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매입 단가를 낮추고 배송 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하였습니다이렇게 운영하다 보니 매출이 점차 커지면서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물류비용과 매입 단가를 낮춰 전체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여가면서 성장해 나갔습니다.

 

지금은 이런 방식의 전문몰들이 종합몰에 흡수되거나 종합몰로 변화하면서 특색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아직도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도서와 화장품 카테고리 입니다.

 

 

yes24.com aladdin.com 인터파크도서의 경우는 파주에 대형 물류 센터를 구축하여 백만권의 재고를 보유하고 수만박스의 주문을 출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인닷컴과 플러스천과 같은 화장품전문몰 또한 각각의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형태가 곳에서 모든 쇼핑을 있는 원스톱 쇼핑 형태인 종합몰로 변해가면서 (오프라인 매장도 같은 방식으로 발전해 나갔으며, 전자상거래도 같은 방식으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 하나의 쇼핑몰에서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구입하길 희망하게 됐습니다. 이런 소비 형태를 반영하여 탄생하고 성장한 곳이 인터파크, d&shop 같은 종합몰 입니다.

 

그리고 이때 롯데닷컴과 신세계몰 그리고 cjmall GSeshop 같은 백화점과 대기업 브랜드의 쇼핑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이들은 너무 많은 상품을 취급하다 보니 전문몰 형태와 같이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직접 구입하고 자체 물류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각각의 전문 판매자들이 직접 쇼핑몰에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를 하고 배송까지 책임지는 방식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운영하다 보니 자체적으로 물류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판매자들이 알아서 모든걸 처리해 주면 되기 때문에 믿음이 있고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를 찾는 일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전까지 MD 상품을 등록하고, 구매하고 발송까지 책임지는 방식에서 판매자들 만을 관리하면 되는 방식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운영하다 보면 문제점이 하나 부각되게 됩니다.

 

만약 소비자가 각각의 다른 판매자에게 상품을 구입하게 되면 소비자는 2번의 배송비를 지불하고 상품을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과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전의 전문몰의 경우 어떤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추가 배송비가 들지 않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있었으나, 종합몰 형태로 바뀌면서 같은 판매자가 아닌 다른 판매자에게서 상품을 구입하게 되면 배송비를 2 또는 3번도 지불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최적의 쇼핑이 아닌 반쪽쇼핑을 하게 됩니다내가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 각각 다른 판매자가 판매하고 있다면 나는 배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같은 판매자의 상품들을 보고 가격이 높더라도 같은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이런 배송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배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운영 방식이 탄생합니다. 이는 2005년도에 d&shop.com에서 처음 시행했고 이를 적용한 화장품 카테고리는 당시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던 옥션, 지마켓의 화장품 매출에서 1위를 탈환하게 됩니다. 통합배송 방식이란 어떤 인가 하면 각각의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까지는 동일하나 판매가 이뤄진 상품을 쇼핑몰에서 ( d&shop.com) 직접 판매자별로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수거하여(별도의 수거 차량 배차) 통합 물류센터에 입고 시킨 고객 별로 포장해 소비자에게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통합배송이 성공한 이유는 그만큼 소비자들은 배송비에 대한 불편과 손해를 가지고 있었다는 반증 입니다.


이후 이런 거점 픽업 방식에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백화점에서 이와 유사한 방식을 도입하게 됩니다. 물론 종합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통합배송으로 배송할 수는 없지만 특정 카테고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통합배송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배송 속도입니다. 각각의 판매자가 판매한 상품을 수거하여 물류센터에서 합포장해서 발송하면 각각의 판매자가 직접 발송하는 것보다 최소 하루 이상 소요됩니다.

 

위에서 설명을 드렸듯이 전자상거래에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물류 운영 방식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쇼핑몰의 주최가 물건을 직접 구매하여 물류센터에 보관하고 고객에게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전문몰 형식의 쇼핑몰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대표되는 쇼핑몰은 yes24.com , 교보문과, 알라딘과 같은 도서 전문몰과 의류 전문몰들이 대부분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오픈마켓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판매자가 직접 고객에게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첫번째 전문몰들이 각자 소비자에게 상품을 발송하는 방식의 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합배송 방식입니다. 쇼핑몰 각각의 판매자들의 상품을 쇼핑몰에서 주문별로 하나씩 집하한 자사 물류센터에 입고하고 이를 다시 고객별로 재포장해서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대표되는 쇼핑몰로는 d&shop.com 롯데닷컴 그리고 신세계몰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의 세가지 방식의 장점만을 모아 운영하는 프로세스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사의 주력 상품은 자체 구매를 통해 자사의 물류센터에서 발송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반면 주력상품이 아닌 경우에는 제휴를 맺은 협력사에서 직접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깊은 파트너십을 통해 각각의 판매자가 자신의 상품을 미리 쇼핑몰 물류센터에 입고 시켜 놓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에서는 재고를 보유하면서 판매할 있어 상품을 구매 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 회전력이 좋아지고 재고를 보유하면서 배송비 절감 배송 속도를 높일 있는 효과를 있어 판매자와 쇼핑몰 그리고 소비자가 윈윈윈 있는 방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이는 이미 미국의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방식이었으나 국내에서는 최근에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는 프로세스로 국내 업체들이 좀더 많이 유사한 프로세스로 전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자상거래 물류는 한단계 발전하여 이런 판매자들 물건을 입고 하는 방식을 넘어 물류 전체를 위탁하는 방식으로도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점 쇼핑몰들이 가격만을 경쟁력을 가져갈 없는 현실이 되었고 경쟁력 있는 판매자는 이상 한곳의 쇼핑몰에 올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자신의 파트너로서 유지해 나가려면 많은 이슈가 생길 겁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 경쟁력은 가지고 있지만 유통 경쟁력을 보유하지 못하는 브랜드 제품의 전체 운영 대행해주면서 자신의 최상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식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롯데닷컴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인데 특정 브랜드의 상품 등록부터 판매 그리고 물류 운영까지 모두 대행하면서 판매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유니클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점점 대형화된 규모의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거래액 규모가 2010 연간 24조를 기록하며 백화점 거래액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물류는 기존 유통 물류에서 아직도 소외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매출 성장세는 더욱 높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는 물류서비스 확보와 쇼핑몰들의 브랜드벨류를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 업체 경영진의 선구안적인 장기 투자와 물류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