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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 Column

[CLO 기고글] 인터넷 쇼핑몰 이제는 해외 배송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배송으로 글로벌 쇼핑시장 개척해야

 

 


글. 전광일 11번가 SCM팀장

이른바 글로벌 쇼핑 시대에 해외배송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아무리 좋은 상품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국내까지 배송을 해주지 못한다면 그림에 떡일 수밖에 없다.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경우야 워낙 글로벌 고객들이 많아 해외 배송이 가능한 판매자들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은 해외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외국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을 통해 구매를 희망하는 사례가 늘다보니  국내 쇼핑몰들이 외국 사이트를 개설하여 판매를 하거나 준비하면서 해외배송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CLO] 인터넷 쇼핑이 성장해 가면서 우리는 너무도 쉽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 있는 상품까지도 구매할 수 있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쇼핑은 물론 국경도 없이 쇼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외국에 있는 유명 상품이나 희귀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정식 유통사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싼 가격에 구입을 하거나 해외여행을 통해 현지에서 구입해야 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이 성장하면서 이런 수고로움 없이 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에 있는 상품을 병행 수입하거나 해외 현지에서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요즘 종합몰이나 오픈마켓에 해외 쇼핑 카테고리는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고 위즈위드(wizwid.com)와 같은 해외 상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들도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쇼핑몰들이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상품들을 취급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상품만을 취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품의 다양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 있는 상품을 직접 찾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아마존(amazone.com)이나 이베이(ebay.com)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하고 배송 받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해외 주문을 위해서는 영어와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소유해야 하는 것은 필수여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주문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 그건 바로 배송이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아무리 좋은 상품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국내까지 배송을 해주지 못한다면 그림에 떡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베이나 아마존 같은 경우야 워낙 글로벌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 배송이 가능한 판매자들도 종종 있지만 대부분은 해외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반대의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국내 상품이 동남아나 유럽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을 통해 구매를 희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쇼핑몰들이 외국 사이트를 개설하여 판매를 하거나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배송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위의 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해외 배송이 가능한 구조를 설계하고 해외 배송만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회사가 생기고 있다.

이를 인바운드 배송과 아웃바운드 배송이라고 하며, 표현 그대로 인바운드 배송은 해외에서 국내로 배송되는 과정을 말하고 아웃바운드 배송은 국내에서 해외로 배송되는 과정을 뜻한다.

아웃바운드의 경우 국내 쇼핑몰에서는 대부분 그 구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마켓(gmarket.com)의 전세계 배송이라는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종합몰이나 오픈마켓의 경우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가 다들 다르다. 이 때문에 해외로 상품을 발송하려고 해도 각각의 판매자가 직접 해외로 발송하기란 큰 어려움이 있다(해외 배송업체와 직접 계약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배송 단가도 높은 편이다). 그래서 지마켓은 직접 물류센터를 구축해 이를 해결함으로써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마켓은 수원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해외 쇼핑으로 상품을 구입하면 판매자가 수원 물류센터로 국내 배송을 통해 상품을 배송한다. 그 이후부터는 지마켓에서 알아서 해외에 있는 고객에게 배송을 해준다. 해외 배송을 원하는 판매자는 상품을 등록할 때 해외 배송을 원한다는 체크와 함께 상품의 무게만을 등록해주면 끝이다. 이렇게 운영하다 보니 판매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소비자까지 생겨나면서 매출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의 케이스를 알아보자.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데 국내 배송이 불가한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는 이베이나 아마존에서 물류를 대행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몰테일(malltail.com)이라는 사이트와 같이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위에서 소개한 지마켓의 반대되는 개념이지만 쇼핑몰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일반 기업에서 독자적으로 대행하고 있는 점이 틀리다.

몰테일이라는 회사의 물류 대행운영 방식은 어떨까? 몰테일은 해외 현지(현재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일본, 중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고객이 외국 사이트에서 주문할 때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물류센터 주소를 입력하고 주문을 완료 한 후에 몰테일 사이트에 자신이 주문한 정보를 입력하면 그 이후부터는 몰테일이 국내 배송을 대행해준다. 이는 해외 쇼핑몰에서 고객이 주문할 때 입력한 몰테일의 물류센터로 배송하면 그 이후부터 몰테일에서는 고객이 등록한 정보를 기반으로 국내 배송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진정 언제 어디서나 국경에 제약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글로벌 쇼핑 시대를 열게 해준 것이 발 '물류의 힘'인 셈이다.